시집을 내며…

안녕하세요. 도서 책방 “미니”의 정석 작가입니다.

제가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어쩌면 세상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였을지도 모릅니다. 때로는 가슴 한 켠에 묻어둔 감정들이, 때로는 일상의 작은 울림들이 글이 되어 흘러나왔습니다. 그렇게 한 줄 한 줄 모아온 시간들을 이제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.

생각해보면, 시는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. 시인의 마음에서 시작된 말들은 독자의 마음에서 새로운 의미로 피어납니다. 한 편의 시가 수많은 해석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, 그것이 바로 시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마법이 아닐까요?

학생 때부터 오랫동안 품어온 꿈을 현실로 만드는 설렘 가득한 순간입니다. 이 설렘을 여러분과 나누며, 함께 시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. 감사합니다.

목차

시집을 내며…      4

1. 아침 전투 7
2. 지하철 6호선 11
3. 빌딩숲 참새 16
4. 빗물 하수구 20
5. 길 고양이 24
6. 바퀴벌레 27
7. 나비 애벌레 30
8. 그 녀석 33
9. 동창생 37
10. 엄니 41
11. 서류 바다 45
12. 청첩장 50
13. 아스팔트 정글 53
14. 퇴근 58
15. 빈 방 61
16. 회식 66
17. 숙취 69
18. 하늘이 72
19. 도시를 품은 영혼 76
20. 판권정보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80